인사말

여러분께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전합니다.

저는 인천제일교회의 열 번째 담임목사로 부르심을 받은 류헌조입니다.

인천제일교회는 1946년 인천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장로교회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인천지역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많은 영혼을 품어온 우리 교회는 인천 기독교 역사의 유산이며 한국교회의 자랑입니다. 수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이어 온 신앙의 전통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적 부르심 앞에 서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변함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순수하게 전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준비하며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교회, 세대와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교회는 이웃과 사회를 향한 섬김의 사명을 잊지 않겠습니다. 소외된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우리 사회의 치유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이 땅에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일에도 우리의 몫을 다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인생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영적 가정이 되겠습니다. 기독교에 처음 입문하신 분들에게는 신앙의 기본기를 갖추도록 도와드리고, 믿음의 성장을 사모하는 분들에게는 깊이 있는 영적 양식을 제공해 드리며, 젊은이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꿈을 드리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복음이 가진 생명력과 기쁨을 누리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름답고 복된 우리 인천제일교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삶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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